힘들고 괴롭고 지치고.
장이 꼬일거 같아.
(Source: stephenmckay, via loveyourchaos)
"I never wish to be easily defined. I’d rather float over other people’s minds as something strictly fluid and non-perceivable; more like a transparent, paradoxically iridescent creature rather than an actual person."
Franz Kafka; from a diary entry dated 23 March 1914. (via setbabiesonfire)
(Source: violentwavesofemotion, via yunzi)
그때가 오면 그렇게 말하고 싶다.
당당해지고 싶었다고.
내 자신으로부터, 그리고 너에게서 당당해지고 싶었다고.
나를 감싸고 있던 그 열등감에서 벗어나 이유있는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.
그래서 달려왔다고.
가끔씩 넘어지거나 속도룰 줄이거나 멀리 돌아와야 할 때도 있었지만 오로지 그 당당함으로 성숙해진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단 그 마음에 나 하루하루를 이겨냈고 이렇게 왔다고.
넌 반칙하고 그렇게 어이없이 가버렸지만 난 이렇게 왔다고.
그러면 그 저주같았던, 아니 저주라고 하지 않으면 견뎌내지 못했을, 너에 대한 내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.
너가 ‘아차’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걸 보고 싶었다고.
너의 그런 모습을 보며 다독여 주고 싶었다고.
나를 이렇게 만들어 준 동력이 된 너의 차가움에 건배를 하고 싶었다고.
너로 인해 혼자 견디는 방법을 알았고.
너로 인해 사랑을 주는 법을 알았고.
너로 인해 나 이렇게 성장했다고.
고맙다고.
넌 나에겐 잊혀진 알람시계 같았다고.
잊고 지낼때면 뜬금없이 울려대 다시금 내가 누군지를 깨우쳐 주는.
어디로 가야할지 알려주는 나침반 같았다고.
멀리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서있어줘서 고맙다고.
나 이렇게 너 찾았으니 내 20대 초반 청춘에 용서를 구한거 같다고.
이제야 진심으로 너의 행복을 빌어줄 수 있을거 같아 나 행복하다고.
나는 솔직한가.
과연 날 위해서 정말 솔직한가.
날 위해서 솔직하다는 것은 어쩌면 내가 아니었을 때야 가능한 것.
그렇게 이곳 여기 이 공간에서 나는 거짓공기를 마시고 거짓을 뿜어내고 있다.
진실성.
내게 그건 있는가.
진심으로 누군가를 대하는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.
나는 거짓을 말하고 척을 행동하고 모호함을 미소짓는다.
그렇게 어느순간부터 나는 거짓부렁이가 되었다.
내가 살겠다고 소리없는 포효를 지르는 짐승이 된것이다.
거짓. 거짓. 거짓.
거짓으로 겹겹이 둘러싼 얼굴위에 번지는 웃음은 진실일 수 있을까.
나는 변하지 않았지만 나는 변했다.
거짓을 먹고 거짓을 말하는 거짓이 되어버렸다.
Jungkey - 홀로 Feat. Kim Na Young (by BubbleFeetMusicCH4)
"
그리하여 그 다음날도 같은 일을 되풀이하고,
어제와 똑같은 관례를 따르면 된다.
즉 거칠고 큰 기쁨을 피하기만 한다면,
자연히 큰 슬픔 또한 찾아오지 않는다.
앞길을 막는 방해꾼 돌을
두꺼비는 돌아서 지나간다.
by Guy Charles Cros
제가 가진 행복이라는 개념과 이 세상 사람들의 행복이라는 개념이 전혀 다를지도 모른다는 불안. 저는 그 불안 때문에 밤이면 밤마다 전전하고 신음하고, 거의 발광할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.
저는 과연 행복한 걸까요?
인간실격 by 다자이 오사무 中
status
익숙해졌다거나 무덤덤해졌다거나
그냥 뭐 이러다 잘 되겠지 하는 낙천적 성향으로 바뀌었다거나.
아님 미쳐서 뭐가 뭔지 아직 계산하지 못하고 있다거나.
지금 내 상황은 저 네가지가 다 적절히 섞인 상황.
딱 울지 않을 만큼만 익숙해졌고.
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만큼만 무덤덤해졌으며.
내일을 생각하며 미소를 보일 수 있을 정도로만 낙천적이어졌고.
그러면서도 이게 정말 일어나고 있는지 확실히 인정할 수 없을만큼 미쳐있다.
indeed.